오늘 오후는 어떠세요?

우리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대화를 나누기 위한

대화를 나눠야해요

아무튼, 제가 오늘 오후에 가는 곳은

그쪽이 불편해 하실 것 같은데요

그럴리는 없을꺼에요

전 확신해요

야발 알-후세인,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소

처음 보는 유대인이군

제가 얼마나 당신에게
관심있는지를 알아보려 했다면

답은 이미 나온 거 같네요

그래요?

어쩔까요? 당신을 그냥
여기에 두고 갈까요?

저랑 같이 있는 것이
더 안전할텐데요

제게 궁금한 거 없어요?

여기서 어떤 일을 하세요?

정치 자문을 합니다

암만에서 스노우보드도 타고요?

- 네, 그래요
- 그렇군요

좀 중요한 말을
하나 할께요

남자는 직업으로만
판단해선 안되요

제 말은 직업을 떼놓고
봐야한다는 거죠

네, 압니다

전 그저 당신에 대한 내 느낌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 알아보려 했어요

- 고마워요
- 천만에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물론, 당신 허락하에 말이죠

그런 아랍어는 어디서 배웠어요?

네, 좋아요
우린 친구니까

또 만나도 되겠지요

그렇군요

고마워요

안녕, 마완

타시죠

난 이 분을 집에
바래다 주는 중이네

무슨 문제죠?

우리 병원 환자인데요

별거 아니에요
제 친구예요

우리랑 같이 가시죠

괜찮아요

왜 이러는 거야

'마완'이 불타는 집을 보여주었나?

어떻게 된건지 알겠나?

전혀 모르겠습니다

간단하게 '예/아니오'라고 하지 그랬나

대답이 길어지면
난 의심을 하거든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하니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어
그 집은 알살림의 단서였거든

근데, 이제는 없어
몽땅 사라졌어

- 여기, 무릎끓어
- 제 말을 들어보세요

내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

거짓말하는 거 아닙니다

정말 에드가 이 사람을 시켜서

카라미를 잡으려고 했던 것을
몰랐다는건가?

그는 아무것도 몰라요

넌 내가 시킬때만 말해

자, 페리스

간단하게 대답하게

알고 있었나?

아니요

자넬 믿을 수 없군

12시간 내로 요르단을 떠나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네 안전은 보장할 순 없네

이해하겠나?

이제야 상황이 파악되는군

페리스, 당신도 알다시피

페리스!

워싱턴, 미국

이봐, 사막에서 돌아오니 좋지?

최신 문명을 좀 즐기라구
핫도그 좋아해?

어떻게 저 몰래 '카라미'를 잡으려 했어요?

- 아이스크림 어때?
- 하니가 원한 건 '인내심'이었어요

- 즉 개인적 자질..
- 관심없어

개인적 자질로서의 인내심이 아닌 작전상의 인내심이였다구요!

당신은 권력에 눈이 멀었어요
이 작전도 다 말아 먹었구요!

하마트면 하니가 절
죽이려 했단 말이에요!

오바하지마

하니는 널 안죽여
그는 널 너무 좋아해

그 일에 너만큼 적임자가 또 어딨어?

걱정하지마, 넌 다시
요르단으로 불려갈꺼야

그래야, 내가 모를꺼라 생각하는
요르단 여자친구랑 만리장성도 쌓지

제기랄, 헛소리 좀 그만해요

그리고, 요원답게 살이나 좀 빼요

말 다 했어?
인내심이 중요하대며

내가 하는 말도
인내심을 갖고 좀 들어

그리고, 앉아서 '쿠스쿠스'도 좀 먹구

하니는 카라미를 좁게 쓰고 있어
좀 넓게 써야지

어쨋든 자넬 빼고 내맘대로 작전을

- 진행하지 말았어야 했네
- 당근이죠

하니의 작전대로
그대로 두었으면 좋았잖아요

10년전 나였으면
넌 나한테 뼈도 못추려

기회가 있을 때
진작에 그러지 그랬어요

그랬어야 했는데 말이야

어쨋든 하니의 도움없이 우리힘으로

알살림의 조직에
사람을 심어야 해

그런데, 모든 무슬림 사원을 뒤져도

알살림의 조직이
어디 있는지 모르니 말야

- '알살림'은 그건 모를꺼에요
- 뭘?

우리가 '알살림'을 못 찾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그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그는 누가 적이고 친구인지 몰라요

오사마는 그의 부하들을
개들에게 먹였죠

부하들의 힘이
너무 세지면 안되니까

- 그렇지
- 지금처럼 전 세계를 뒤지면서

아무 소득없이 '알살림'을
찾지 말고

그냥 우리가 테러조직을 만드는 게 어때요

물론, 가상으로

다른 테러조직이 생기면 '알살림'은

- 어떻게 반응할까요?
- 그는 조급해하거나

기뻐하겠지. 아님, 둘다?

'알살림'은 그 조직과
접촉하려 하겠죠?

- 그렇군
- 우리들에게 말이죠

바로 우리들이군

이 자식, 은근히 사악하군

- 이건 본부가 모르게 해
- 당연하죠

갈린, '로저 페리스'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호프만은 어딧지?

Ben & Jerry's에 있겠죠
Ben & Jerry's : 아이스크림 매장

호프만은 널 믿는가 보군

난 호프만 안 믿지
그는 작전중에도 항상 옆에서

다른 작전을 하느라 바쁘지. 커피?

네, 블랙이요. 고마워요

- 과일 좀 먹을래?
- 아뇨, 고마워요

우리는 시리아의 조직을 추적중이야
그들은 '다마스커스'에 있다가

오늘 '자우르'에서 이라크 국경을 넘는다는데

'헤즈비아'까지는 못 갈꺼야

특수요원들이 기다리고 있거든

이 특수요원들은 누구를 위해 일하죠?

날 위해

자, 갈까

다들 어디있나요?

무슨 말이야?

- 혼자서 하는 거예요?
- 아니, 나랑 너랑 하는거지

시끌벅쩍하고 휘황찬란한
전쟁 상황실을 상상하고 온거야?

난 그냥 여기 저기 앉아서 일하네

정말 딸기 안먹을래?
진짜 맛있는데

아니요, 괜찮아요

음, 전 아주 낮은 레벨의
'알 카에다'접선책이 필요해요

이름은 '오사마'에서 '오프라'사이면 좋구요

보안 경비업체나 변호사처럼

그 지역에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아랍인이면 좋겠어요

'지하드'처럼 보이지 않지만
실제 '지하드'일 수도 있는 '직업인'으로

하찮은 사람이군

돈 받고, 계획이나
짜는 일을 하는 사람

그 정도면 좋겠군

음, 안돼고

안돼

잠깐! 저기, 위에서 두번째

'오마르 사디키'
요르단 출신 건축가

대부분의 수수료는 이슬람 단체가 먹고

이 단체는 '지하드'를 지원하는군

간접으로 '지하드'를 돕고 있지만

죄는 없는 사람이야

하루에 절을 5번 할 정도로

독실한 이슬람 사람인데

왜 이교도들과
거래를 하는 걸까요?

돈 때문이지

두바이, 아랍 에미레이트 공화국

사디키씨

안녕하세요, 사디키씨

안녕하세요, 사디키씨
저는 '헤이즈' 은행의 '브래드'입니다

e-메일 받고 바로 왔어요

네

아, 제가 예정보다 일찍
'두바이'에 왔습니다

지금 '주메이라에마르'에 묵고 있어서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아, 그렇게 하죠

제가 알아야 할
다른 건 없나요

말한대로만 해

알았어요

- 그게 좋겠죠
- 좋았어

- 가서 준비하고 있어
- 알았어요

- 사디키씨
- 네

다음 달에 계약이 끝나서
이 곳에 우리 은행을 세우려 하는데

대략적인 스케치나
좋은 조언 같은 것들을

얻고자 하는데,
다음 주 목요일 어때요?

음.. 좋아요

괜찮으시다면, 제 변호사
알마스리씨가 준비한

서류에 서명도 부탁드립니다

- 문제없어요
- 좋아요

- 알라의 뜻으로 기꺼이 해드리죠
- 멋지군요

알마스리씨

'오마르 사디키' 입니다

- 커피 좀 드시겠어요?
- 네, 고마워요

알마스리는 알카에다와 관련된
변호사 중 한 사람이에요

'알카에다'내에서는 레벨이 좀 낮지만

사다키와 사진 몇 빵이면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인물이예요

그 자 컴퓨터는 뒤졌나?

지금 할 겁니다

그는 '싸이클론 클럽'에 갈꺼에요
러시아 소녀를 좋아하거든요

또 전화할게요

316호요

얼릉 떠라

- 갈린
- 응?

대기해 주세요

들어가고 있어요

그것 참 유용하군

매우 유용해

'깨달음의 형제회'라는 단체의
e-메일 명단이 있어

무슨 형제회요?

이슬람인들끼리 모여서
코란을 공부하는 모임같아

이제 손 좀 볼까

좋아요, 잘 하셔야 해요

회원들의 가짜계좌를 만들어서

'사디키'의 가짜계좌에 작전 자금조로

소액을 송금하세요

알았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돈의 흐름을 발견하고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지하드'도 역시 드러나겠지

- 당근이죠
- 다 됐어, 가자구

아빠!

그래, 잠깐만 기다려봐!

- 거기 있어요, 에드?
- 어디야?

두바이 국제공항이요
지금 돌아갈꺼예요

아니야, 오지말고
암만으로 돌아가

하니가 '너 어디있냐고' 전화했어

네가 안 돌아가면
왜 그런지 궁금해 하겠지

그가 너 좋아한댔잖아
비행기 표 바꿔

- 알았어요, 그렇게 하죠
- 좋았어

-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 고마워요

퀸 아리아 국제공항, 암만

페리스씨, 어서오세요

- 고맙네
- 가시죠

지난 번에 화낸 거 미안하다고
자네 보자마자 말하고 싶었네

- 좀 속상했었지
- 물론 그러셨겠죠

저도 일이 그렇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돌아와서 기쁘네

아이샤양 역시 자네가 돌아와서
기뻐할 걸세

걱정말게, 자넬 감시하는 건 아니고
자넬 보호하기 위해서지

하지만, 더 이상의 실수가
있어서는 안돼네

이것은 우정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지

목숨이 걸릴 정도로

제가 15분 뒤에 다시 전화드려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사디키씨

확실하게 알겠나?

더 이상 이상한 짓 하지 말게

- 네, 알겠습니다
- 누굴 위해 일하나?

- 당신을 위해 일합니다
- 좋았어

내 가방 들어

절 보기위해 이렇게 오시는거라면
제 언니를 먼저 만나 보셔야해요

언니요?

네, 제 언니가 절 챙겨주거든요

아, 당신을 계속 만나려면
먼저 언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군요

그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좋아요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아직 요리중이에요

- 들어오세요
- 후식꺼리를 좀 사왔어요

어머, 얘들이 좋아 하겠네요

- 얘들요?
- 네

- 아!
- 들어오세요

제 언니 '카나'예요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제 조카들이에요
'요셉'과 '랄리'에요

안녕?

'요셉'! '랄리'!

- 안녕
- 안녕

- 조카들이라
- 네, 제 조카들

냄새가 좋은데?

좋은 거 아니예요

안 좋아?

- 엄마가 요리한 거 싫어?
- 네, 좀 그래요

그래?

어떤 음식을 좋아하니?

햄버거요

- 넌?
- 스파게티요

나도 그래

그럼, 내가 싫어할만 것이 있으면
너희들이 슬쩍 알려줄래?

- 알았어요
- 그래요

좋았어

페리스씨
암만에는 얼마나 있을꺼죠?

아, 으음
좀 오래 있을 거 같아요

그 전엔 어디서 근무하셨죠?

- '리하드'요 - '리하드'요?

정확히 어떤 일을 하세요?

내가 말했었잖아, '정치 고문'이라고

'정치 고문'

그게 어떤 거죠?
제가 잘 몰라서요

- 아, 그건요
- 내가 말했잖아

국왕폐하의 질문에
제 의견을 알려드리는 거죠

넌 밥이나 먹어

하지만, 전쟁 전에는 안하셨죠?

우리에게 신경도 안썼잖아요

- 언니, 제발
- 괜찮아요

- 난 네 친구랑 얘기중이야
- 그냥, 다른 얘기해

전 괜찮아요

이라크 '사태'가 요르단분들에게
많은 폐를 끼친 것을 압니다

- '사태'요?
- '전쟁'을 말하는 거야, 언니

아니야, 기다려봐

어떤 '사태'요?

제발

길거리 폭판 테러나
이라크 경찰에 의한 살인

아이 납치, 무고한 시민에
대한 인종 청소등등

이런 것들을
이라크 '사태'라 하죠

제가 국왕의 생각을 알려드릴까요

국왕님은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하길 바래요

저도 그렇게 되길 희망하고요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언니, 진정해

- 그래, 밥 먹자 - 그래

많이 드세요

고마워요

- 죄송해요
- 아니에요

제가 그냥 손님처럼
아무 말을 안했어야 했는데

저도 그래요
언니를 말리지 못했어요

언니가 이란,이라크 전쟁때
고생을 좀 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언니는 미국에서 살기를 원해요

- 정말요?
- 그래요

그럼, 언니 여권과 제꺼랑
바꾸면 어떨까요? 전 여기가 좋은데?

이런 걸로 농담하지 마세요

농담 아니에요, 전 여기가 좋아요

그나저나, 아이들과도
친해져서 다행이였어요

좋은 얘들이죠

하지만, 좋은 스파이는 아니더군요

무슨 말이죠?

식탁에서 다 봤어요

아, 그래요? 결국 들통났군요

아무튼 초대 감사합니다, 아이샤

아, 죄송해요

- 정말 즐거웠어요
- 미안해요, 저도요

- 와주셔서 고마워요

이 사진은 지난 주 '두바이'의
'싸이클론 클럽'에서 찍힌 사진이야

한 명은 알마스리, 변호사고

확실치 않지만, '알카에다'의
재정을 맡고 있는 자야

또 다른 사람은
요르단 사람이고,

'오마르 사디키'라는 건축가야

테러리스트와의 관련성은 없어

내가 궁금한 건
왜 둘이 같이 있는거지?

도대체 사디키라는 자는 누구지?

여행도 많이 하고

쇼핑몰과 이슬람 사원도 지었지

왜 이제서야
내 눈에 띄었을까?

아니, '우리'들 눈

이 것들은 어디서 난거죠?

사우디 정보국에 있는
친구한테 받았지

좋은 친구네요

가지고 있게나

자네가 가졌으면 좋겠어

우린 파트너고, 동맹자야

그러니, 서로 상부상조를 해야지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갈린?
- 응

이 내용을 아랍어로
변환 좀 해주세요

알았어

'신의 이름으로..'
아니, 그건 지우고요

'자비로운 신의 이름으로..'

''인서리크'에서 영웅적인 행동을 할
형제들을 찬양하고..'

'우리의 투쟁을 위해
신께 무한히 감사드린다..'

'..이제 때가 되었다'
됐어요?

아랍어는 정말 멋지군
'인서리크'에서는 뭘 할껀데?

아직 연구중이라
나중에 얘기해 드릴께요

어쨋든, 알살림이 관심을 가질만큼
아주 큰 일이어야 해

아주 클 겁니다

이제, 사디키의 가짜 e-메일 주소를 통해
모든 멤버에게 보내주세요

좋아, 했어

인서리크, 터키

현재 착륙중이다

사디키씨, 브래드입니다

네. 저도 잘 지냈어요
근데, 문제가 약간 생겼어요

'앙카라'에 있는 우리 기술자가

절연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어요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신걸로 알지만

'앙카라'로 좀 가 줄수있을까 해서요

죄송하지만, 그 분은 갈 수 없고요

내일 오후 아니면 시간이 없거든요

하지만, 터키로 가는 비행기 표는
우리가 부담하고

공항에 도착하시면
바로 차로 모실께요

아, 죄송하지만 일등석은 없었어요

에드, 사디키가
방금 터키에 내렸어요

우리 요원 중
한 명이 마중 나가고요

기술자들이랑 즐겁게
토론하고 있어요

사디키가 거기 있었다는 사실만
있으면 돼요

기지 내 막사에는 사람을
모두 비웠고요

신원 미상의 시체들을
옮겨 두었어요

사상자를 나타낼 장치죠

갈린은 '곧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사디키의 이름으로 보냈어요

공격이 끝난 뒤에는

사디키 본인이 이 공격을
주도했다는 메세지를 보낼겁니다

- 듣고 있어요?
- 응

그 메세지가 '지하드'의
네트워크로 퍼지면

'깨달음의 형제회'라는 조직이
주도했다는 것과

그 조직의 우두머리는
사디키라는 것을 알게 되겠죠

알겠네, 페리스

자, 시작하지

긴급 속보입니다

터키의 '인서리크'에서
커다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터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에서 일어난 폭발은

새벽 3시, 독신자
장교막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커다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고

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에 의해
유럽에서 일어난 폭발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테러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미군 주둔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국방성은 사망자의 이름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인서리크' 작전중에 사망한
사상자 수도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터키말로 '무화나무 과수원'이라는
뜻을 가진 '인서리크'는

미군의 주요 전략 요충지입니다

이제 사디키가 했다고
주장하는 e-메일을 보내세요

답신은 사디키의 진짜 e-메일로
가도록 해놓고요

- 다 됐어요?
- 그래

진짜로 이런 것이 가능하다니
믿기지 않는군

그래요

우리의 돈을 받는 자냐?

네, 터키 미군기지를
폭발시킨 사람이기도 해요

'인서리크'에서

회계사처럼 보이는군

암만의 건축가입니다

꽤 성공했어요

그런 거 같군

사디키씨, e-메일이 왔어요

미안합니다, 잠시만요

사탄에 대항한 당신의
행위를 경축합니다!

당신은 적의 심장을
공격한 것입니다

신은 분명히 당신의 행위를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을 경축합니다!

신의 가호가
당신과 형제들에게 있기를!

어이, 이봐

결국 해냈어! 국가안보국에서 지난 몇 년간
수 많은 전화를 감시했는데

드디어 비엔나에서 알살림과
매우 비슷한 목소리를 잡아냈어

'오마르 사다키가 도대체 누구야?'
라고 말했다는군

좋아요, 이제 그를 데리고 와야겠어요

- 누구를?
- '오마르 사디키'죠

이봐, 안돼, 안돼

그들이 '사디키'를 찾으면
고문하고, 죽일 거예요

이봐, 그냥 경찰한테 맡겨

이미 결심했어요, 에드
그를 데리고 올꺼예요

희생된다 해도 어쩔수 없어

페리스?

내가 말하기 전까지
움직이지마 알았지?

나 보고 있지?

오마르!

우리 어디가서
얘기 좀 할까요

여기서 뭐 하시는 거에요?

그냥 절 믿고, 따라오세요

오마르! 문을 열어요!!

가야 해요!

제 말좀 들어봐요!

어서 가요!

제길!

로저 페리스 요원이다
구급차가 필요하다

신은 당신이 한 일을
칭찬할겁니다

장로님께서도 당신을 칭찬합니다

이슬람세계는 당신이 이교도에게
한 공격에 기뻐하고 있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전 건축가에요

무서워 할 필요 없어요

'인스리크'에서 한 행동에 대한

당신의 글을 읽었어요

아닌 척 할 필요없어요

우린 당신을 축하해요

마치 제가 한 것처럼

누군가가 절 모함했어요

정말 모르는 일이에요!

그 미국인!

미국인?

네, 그 미국인!

그 미국인은 은행을
디자인하고 싶어했어요

이슬람풍으로 말이죠

제가 아는 걸 다 얘기해 드릴께요

신앙심이 깊은 분이군요

당신을 믿을께요

그 미국인에 대해서 얘기해 보세요

사디키는 죽었어

듣고 있어?

네, 듣고 있어요

내가 죽인 거 아닐세

알고 있어요

제가 죽였죠

그렇게 적극적으로
할 필요없댔잖아

- 그럼, 어쩌라구요?
- 그냥 하던대로 해

뭘 어떻게 하란거죠?
알살림에게 거의 다가갈뻔 했는데

듣자하니 전화통화도
뚝 끊겼다면서요

맞아

알살림은 어디있죠?

페리스?

당신이 한게 뭐가 있어요?

정말 못하겠어요, 이젠 안해요

넌 할 수있어

오늘은 들어가서 좀 쉬어

생각이 정리되면 다시 전화해

당신은 뭘 아냐구요?
전 이미 생각 많이 해봤어요

당신은 수 천 킬로 밖에 있지만

전 매일 여기 있어요

그리고, 정말 불필요하고 쓰레기 같은
정치적인 이유들로 일어나는

살인을 끊임없이 목격해요

그러니, 저한테 생각 좀
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요

정말 이건 아니예요

그만 두겠어요

페리스

페리스?

짐 싸야겠군

젠장!

제발 차 좀 빼!

- 마완, 어딨나?
- 페리스씨

지금 당장 하니를 뵈야하네

아주 잠깐이면 돼

좋아요

잠깐만요

실례합니다

왜 이러나?

'오마르 사디키'는
제 작전이었어요

'오마르 사디키'는
'지하드'가 아니었어요

제가 그를 조종했고
그는 결국 죽었어요

- 이상하군?
- 왜요?

그렇다면, 지난 번 내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가?

하니, 우리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었죠?

절 잡으려고
제 친구를 납치해갔어요

누굴 말하는지는 아시겠죠

그들은 그녀를 죽일지도 몰라요

저와 그녀를 교환하게
협상해 주세요

자넨 거짓말을 했어

도와줄 수 없네

- 내 대답은 '안돼'야
- 제발, 하니

하니

에드

그녀를 좋아했다고 얘기하지
그럼 감시라도 붙였잖아

그들은 전화기를 남겨두었어요

아이샤와 맞바꿀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뜻이죠

- 아직 살아 있을까?
- 그녀는 아직 살아있어요

네 말대로 아직 살아있다고 쳐

- 좋은 쪽으로 말야
- 나쁜 쪽은 뭔대요?

그들은 널 알고 있다는 거야

네가 CIA요원이라는 걸 말야
이걸로 2가지가 짐작되는데

아이샤를 납치한 사람들은
알살림과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것과

아이샤가 너랑 친구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 그녀는 심문당했다는 거지
- 젠장!

하니한테는 얘기하지마

- 벌써 말했어?
- 네, 말했어요

왜 그랬어?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했어요

넌 나만 믿으면 돼

- 하니는 뭐래?
- '마알레슈'

거짓말 했으니
안 도와주겠대요

알았어, 우리가 잘 처리할게

- 너랑, 네 여자친구도 괜찮을꺼야
- 알았어요

미 대사관, 암만
난 패리스다
아이샤 목소릴 들려다오

알았다, 그녀와 통화시켜 주마

그전에 본인 확인을 위해
질문 몇가지를 하지

알았다

아이샤와 맨 처음
어디서 만났지?

암만의 병원에서 만났다
그녀는 간호사였고

그녀와 처음
저녁식사를 한 곳은?

저녁식사는 안했고
집에 초대받아 점심을 먹었다

챙겨간 것이 있나?

후식꺼리를 챙겨갔다

아이샤를 보고 싶으면
내가 말하는 곳으로 와라

거기서 너와 그녀를 바꾸지
꼼수 쓰면 그녀는 죽는다

어디로 가면 돼지?

어디로 가면 되는지 알려주지

'알사이디'와 '마브룩'사이
15번 도로, 국경 근처

그곳으로 가겠다

국경 검문소, 요르단/시리아

이봐, 조용히 있어야 돼!

여기 여권요

다라, 시리아

나와

여기야?

여기 있으면 돼

얼마나 오래동안?

나도 몰라

그냥 여기 있어

그들이 왔다

8배로 확대해봐

8배 확대함

화질 조정

고도는 12,500로 유지

이 각도로 유지함

- 현재 각도로 유지중
- SAR로 전환

어떤 것을 추적할까요?

어떤 것이죠?

미안하네, '친구'

안녕하신가, ClA!

난 장로가 아니네

신에 의해 선택된 자만이
될 수 있지

난 단지 그의 하인이지

여자는 어디있나?

그런 작전을 준비하고 실행하다니
자넨 정말 똑똑하군

이 거짓말쟁이!

누가 날 고자질했군!

난 너에 대해 많이 알고있어

좋은 흥정꺼리가 되겠군

협상할 정도로
난 중요한 대상이 아냐

또, 정책상 너희들과도 협상도 안해

네가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협상이 없는 거겠지

CIA요원을 잡았다길래

그냥 보러 왔고
그게 다야

이 세상에 가난, 열정, 분노는
넉넉하게 있지만

순교자는 절대로 부족하지

네 뒤에 있는 저 사람들?
너에게는 별볼일없는 사람들말야?

저 사람들도 알라의 이름으로
순교시킬꺼냐

코란, 그 어디에도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라는 말은 없어

- 그건 너도 알꺼야
- 좋은 말이군

하지만, 코란에 이런 말도 있지

'신을 위해 죽은 이는 죽은 것이 아니다'

'죽어도 살아있으며'

'단지 깨닫지 못하는 것 뿐이다'

네가 믿는 그 책을
넌 잘못 이해했군

네가 경멸하는 서구의 자본주의자들처럼
너도 다를꺼 없어

넌 존나 노예일뿐이야

넌 사우디 오일 족장의 노예에다가
'와하비'에서 벌어들인 돈의 노예야

하지만, 그 돈이 다 떨어지면
너흰 역사속에서 영원히 사라질거야

페리스, 난 고문하지 않을거야

이 종이에 쓰여있는 것도
안 읽을꺼네

괜찮아

이미 너에 대한 모든 걸 알고있어

이 카메라가 왜 있는지 알지?

지금은 그냥 휴식시간이라 쳐

이제부터 시작해볼까

카메라 켜

카림!

누가 날 고자질했지?

그 놈이 누굴 위해
일하는지 아나

넌 그놈이 누군지 모를꺼야
걱정이 안돼?

- 걱정한다고?
- 놀랍지 않나?

난 네가 좀 똑똑할 줄 알았는데

누군가가 널 배신했어

그 놈은 요르단 정보국에서 일해
우리 편이란 말이지

그 말은 네가 우리를 위해
일한다는 거군

난 네 편이야

내가 그리 쉬워보이나?

내가 그리 쉬워보여? 응?

난 지금 거짓말하는거 아니야, 카림

우린 네가 어디있는지 알어

내가 어디있는데?

불빛 아래에 있잖아

불빛은 네 아래에 있어

안돼~!

불빛 아래에 있다고, 이 새끼야!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나?

기갑 부대원들이 올꺼라 믿고있나?

잠깐 기다려 볼까

아무도 안 오는군

'관타나모'에 온 걸 환영하네

오, 제길!

이 놈 풀어

자, 돌려

자비롭고 은혜로운 신의 이름으로

이교도들과 싸웁니다

그들은 믿음이 없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없는 자에게
내리는 벌입니다

자, 이제 기도하게나

저항해도 소용없네

때가 오고있네

신은 위대하다!

담배 좀 끄지

그럼요

안녕하세요

전 '마완 사킬라'입니다

'하니 살람'의 경호책임자죠

당신을 체포합니다

병원에 제일 먼저 찾아오는 사람이
자네를 가장 아끼는 사람이지

내가 처음인 것 같은데

방문객은 아무도 없었나 보군

그래요

여기는 어디죠?

'암만'일세

그러면, 나와 통화한 사람이
당신 부하였고

아이샤를 잡아간 것도
당신 부하였고

날 사막에 버린 것도
당신 부하였나요?

내가 좀 거든 것은
인정하네

사막에서 납치당한 건
내가 한 일이 아니네

에드는 자넬 찾지 못했어

그의 모든 비행기, 그의 부하, 돈도
소용없었지

내가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지 않은가?

- 카리미
- 그래, 기억나나?

당연히 기억하죠
그 방에 같이 있었거든요

내가 그를 심어두었으니
그 방에 있은거지

미안하네
좀 더 빨리 갔어야 했는데

몇 분만 더 늦었으면
무슨 일이 있어났을까요

- 생각하기도 싫군
- 저도 그래요

아이샤는 얼마나 다쳤죠?

- 알고 싶어요
- 전혀 안 다쳤어

그냥 가짜로
좀 어질러 놓은거지

거짓말마요! 하니!

그녀의 피를
확인했단 말이예요!

그녀는 간호사고
매달 헌혈하잖나

이제, 옷좀 놔 주겠나

하니, 그녀에게 모든걸 다 얘기했어요?

기밀사항은 빼고
대충 다 얘기해줬지

그럼, 그녀는 자세한 건 모르죠?

그녀는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만 알고 있네

더불어, 내가 아주 예의 바른
신사라는 것도 알고 있지

그렇게 친절하신 분이
절 거의 죽게 네버려 둬요?

만일 그랬다면, 난 그녀에게
자네에 대한 모든걸 얘기 했을꺼고

그녀는 자넬 영원히 사랑하겠지만

이제는 자네가 그녀의
사랑을 얻어야겠지

정말 반가운 말이군요

정말 잘했어요

진짜 멋쪄요!

알살림은 잡은거죠?

그게 목표였잖아

그 자에게서 알아낸 정보는 있어요?

아직은 없어

여기서 일은 다 끝났어, 친구

돌아가서 나랑 같이 일해
내 옆에 사무실 하나 마련할께

그 사무실에 있는 사람을 내보내면
바로 네 사무실이야

돈도 더 받고, 옷도 멋지게 입고

차단제도, '쿠스쿠스'도 필요없어

- 당신 사무실 바로 앞이라, 이거죠?
- 내 사무실 바로 앞이야

제가 거기에 없는게
더 편하다는 걸 알잖아요

내 제안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면
날 무시한 걸로 받아들일꺼야

근데, 앞으로 뭐할꺼야
여기 있을꺼야?

아마도 그럴지도 몰라요

왜?

전 중동이 좋아요

아무도 중동을 좋아하지 않아
좋아할 께 없어

바로 그게 문제에요, 에드

이봐, 이봐

자넨 나의 가장 우수한 요원이야

그렇게 말하면, 내 맘이 아프잖아

이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래요, 에드

당신 혼자 힘으로 했다고
모두가 생각하길 바래요

여기 있으면 위험할텐데

어디든 위험한건 마찬가지죠

날 떠나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무슨 말이에요?

'미국'을 포기한다는 뜻이지

당신은 '미국'이 아니에요, 에드

조심해서 가세요, 가족들에게
제 안부도 전해주고요

전쟁에서 '희생'은 어쩔 수 없어

그는 뭘 하고 있나?

그냥 야채를 사고 있어요

저흰 어떻게 할까요?

계속 감시할까요?

아냐, 됐어

그냥 내버려둬

알았습니다, 감시 종료

자막 재번역 및 싱크 조절
zzyzigy@dreamwiz.com - 이 영화를 같이 본 그녀에게 바칩니다 -